사는(live) 이야기

아기가 좋아했던 용인 농촌테마파크! 그리고 용인 물회 맛집

_파랑새 2021. 5. 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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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요즘엔 날씨가 뭘 좀 아는지

 

엄빠가 노동하는 주중에는 비오고 바람불고 난리부루스를 추다가

주말만 되면 볕도 좋고 따뜻하고

아주 주말 나들이를 가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용인에 살면서 가장 좋은 건

서울에 비해 경기 남부의 곳곳을 들여다보기 쉽다는 것^^

 

에버랜드, 화담숲, 남한산성, 백운호수 등.. 아주 많죠

 

지난 주말에는 용인 농촌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22개월을 맞은 아기가 요즘 에너지 주체를 못하는 기미가 보이길래

 

에너지 분출하러 다녀왔어요.

ㅋㅋㅋㅋㅋ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http://naver.me/5NdqqFP7

 

용인농촌테마파크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3 · ★4.39 · 꽃이 만발한 농촌테마파크

m.place.naver.com

 

자세한 사항은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고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 농촌테마파크

용인 수지에서 차로 40분 정도 소요

 

 

입장료

 

* 별도 할인은 없고 용인시민은 무료.

 

용인시민 인증을 위해서는

입장인원 모두 증빙자료가 있어야 함.

등본(사진ok), 주민등록증(용인시 주소 기재된)

 

 

남편은 이 날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나만 무료입장함.

 

<기본 입장료>

일반(개인) 3000원

어린이(개인) 1000원

 

 

주차

 

테마파크 내 주차비 무료

 

주차하기 수월

 

주차장 쬠 보이쥬..?

 

 

아기 놀거리

 

화려하고 예쁜 꽃과 나무

 

(꽃사진이 왜 없지..)

 

아기 힘빼기용 드넓은 잔디밭

 

아빠야 달려라!! 그래 달려!!

 

아기 호기심 발동하게하는 신기한 조형물

 

곤충, 동물 조형물이 많았음. 노사진

 

아기 힘빼기용 대형 미끄럼틀?정글짐?

(여기서 혼자 20분 놀았음_쉬느라 노사진)

 

우주에너지와 파괴본능을 분출 할 수 있는 농기구 체험

(빨래다듬이 두드리기, 절구 찧기, 디딜방아 찧기 등..)

 

엄마 이건 뭐죠? 먹는건가요?

 

 

여기서 한참동안 놀았다.

 

관상 동물원

(유모차 가지고 올라가기 엄두나지 않아서 패스함)

 

오두막

(예약해서 도시락도 까먹고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코로나라 운영 안하는 듯)

 

 

 

꿀팁

 

보통 아기 음식이나 물은 집에서 잘 챙겨가지만

엄마, 아빠의 것은 잘 챙겨가지 않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매점 영업을 일절 하지 않고

그 흔한 자판기조차 없다.

 

최소 생수는 꼭 준비해가기.

 

 

 

 

두 시간동안 끊임없이 우주에너지를 분출하는 준이를 쫒아다녔더니

 

엄빠는 땀에 흠뻑 젖었어요.

 

그리고 준이가 놀다가 흙탕물에 빠져서 바지가 다 젖었는데 여벌옷을 안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아주아주 화려한 햇빛이 엄빠 몸을 감싸요.

 

게다가 안에 매점 영업을 안해서 물을 한 모금도 못마셨어요.

 

이런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상황에서

뭘 먹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습니다.

 

검색했죠.

 

찾았습니다.

 

청초수 물회/섭국 입니다.

 

http://naver.me/GVAWFPcp

 

청초수물회&섭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5 · ★4.27 · 매일 11:00 - 21:00, 주문마감 20시 (영업장 상황에 따라 식사 및 포장은 조기마감이 될 수 있습니다.)

m.place.naver.com

 

청초수 물회의 본점은 속초이고 매우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백운호수 분점에는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가까운 15분 거리에도 청초수 물회 맛집이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청초수 물회를 먹으러가자고 했더니..

 

순간, 녀석의 반짝이는 눈빛을 신혼 이후로 처음 볼 수 있었습니다.

신났나봅니다. 나를 좀 그렇게 봐주면 안되겠니.

 

여튼

 

준이의 바지를 벗기고 담요로 감싼 다음 청초수 물회로 향했습니다.

 

대기 인원은 없었지만

홀 직원이 부족한 탓인지 정리되지 않은 빈테이블이 가득했습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안내를 받을 수 있었고

 

몰랐지만 반짝이는 눈빛의 소유자였던 남편은

배고픈 마음에 메뉴를 다 정해놓았더군요.

 

시켰습니다.

 

해전물회(2인) 45,000

어린이 영양죽 7,000

 

아까 말씀드렸던 홀 직원 부족 때문인지 밑반찬이 나오는데도 한참

메인메뉴가 나오는데도 한참이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출시 한 것 같은 서빙로봇이 있긴 했는데

제 역할을 못하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동선만 방해하는 느낌 ㅎㅎ

 

여튼

 

기다리던 끝에 물회가 나왔습니다.

 

 

 

이 집의 물회는 정말 인생 물회라고 할 만큼 입맛에 맞았습니다.

 

청초수물회 백운호수점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용인 청초수 물회가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육수야 같을거고..

해산물의 신선도나 품질이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해전물회(2인 45,000)는 일반 물회(1인 16,000원) 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나가지만

멍게의 향에 거부감이 없는 분이시라면

 

무.조.건 해전물회를 시키시는 게 맞습니다.

 

이건 외우셔야 합니다.

영롱해..영롱해..!!

 

어린이 영양죽은 아기가 먹기엔 조~금 짰지만 준이는 아주 좋아했습니다.

전복 살은 들어있지 않고 전복 내장, 표고버섯으로 만든 영양죽이었네요.

 

준이 녀석은 이 많은 걸 혼자 다 먹었습니다.

(feat. 뽀로로)

 

 

그리고 청초수 물회의 별미!

 

인절미도 입가심으로 먹어줍니다.

먹어보면 당장 구매하고 싶은 인절미인데

웬지 다 못먹고 냉동실로 직행 할 것 같다는 직감에

 

포기합니다.

 

이제 집으로 갑니다.

 

사실 주변에 예쁜 베이커리카페가 많아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우주의 에너지를 온 몸으로 받아낸 남편이 힘들어보여

카페의 ㅋ얘기도 안꺼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출발^^

 

오늘도 행복한 주말을 보냈네요.

 

남편과 준이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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