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live) 이야기

아기와 서울 나들이 추천! 양재 시민의 숲(feat.맛집 진대감)

_파랑새 2021. 5. 13. 15:51
반응형

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5월 5일날 뭐 하셨나요?

어딜가든 붐비는 날이라 나가기가 망설여졌는데

화창한 날씨를 보니 감히 그럴 수가 없더군요.

 

사람 많은 곳을 피해 공원이나 다녀오자~해서 간 곳이 바로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시민의 숲 입니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서울로 출동했네요.

 

동네 김가네에서 김밥을 싸들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출발 했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21개월인 준이는 요즘 어른 음식을 그냥 먹습니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것만 제외하구요.

 

그래서 준이 밥을 따로 챙기지 않고
김가네에서 어린이 김밥을 한 줄 더 포장했답니다!

 

모든 종류의 김밥을 어린이 김밥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저는 소고기 김밥으로 포장했습니다.

 

30분을 달려 도착!

 

먼저 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오전 11시였는데 아직 빈자리가 많이 남아있어서 아주 수월하게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30분에 1500원으로

저렴합니다.

 

들어서자마자 양재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꽃도 만나구요

 

꽃 만지면 아야해~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 맡는거야 하면 "눈! 코!" 하면서 얼굴을 갖다댄다. 하.. 귀엽다

 

매점에서 뻥튀기(3500원)와

공(3000원)을 구입하여 씐나게 놀았네요.

 

 

도심 속의 숲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넓고

 

청설모, 두꺼비, 토끼 등

평소에 못 보던 동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쥐~다쥐~" 하며 청설모를 다람쥐인 줄 쫒는 아이가

어찌나 귀엽던지요.

 

오리는 꽥꽥! 이제 두단어를 말 할 줄 알아요

 

숲을 걷다보면 모래사장도 나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얼마전에 모래삽을 구입했는데

항상 가지고 나오는걸 잊어버리네요.

 

다음번엔 꼭 가져와서 모래성을 만들어봐야겠어요.

(feat. 여벌옷 여벌신발 여벌양말 으아아아악)

 

걷다보니 당연히 배가고픕니다.

 

오늘은 특별한 어린이날이니

어린이를 육아하는 어른들을 위해

 

평소에 못먹는 한우차돌삼합을 먹으러 갑니다.

 

진대감 양재점 입니다.

 

차돌삼합으로 유명한 맛집(체인점)이죠.

차돌삼합은

 

차돌박이

키조개관자

나물

 

의 환상의 콜라보입니다.

 

시민의 숲에서 걸어가기 조금 힘들었지만 

걸었던 덕분에 준이가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칠 때 까지 꿀잠을 자주었는데

아주아주 기특한 녀석입니다.

 

(혹시 시민의 숲에서 이동하실 분들은

차를 갖고 이동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식당의 분위기는 그리 정갈하지 않았지만 반찬의 맛은 정갈했습니다.

 

저는 고기의 맛이 아무리 좋아도

곁들임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재방문까지 이어지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진대감의 곁들임 찬은 완벽했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한 영양부추 무침과 관자장이아주 훌륭했습니다.

(관자장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할 듯..)

 

삼합 중 하나인 나물도 훌륭

 

홀 직원 분께서 우리 테이블을 전담하지는 않지만

딱 타기 직전에 와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삼합으로 배채우면 인당 10만원 나옴. 주의

 

편하게 먹었네요.

그리고 남편이 배려해주어 편하게 막걸리도 마셨습니다.

 

 

어린이날 기념 온가족 나들이가 꽤 맘에 들었네요.

 

아기와 함께 봄볕아래 나들이 어떠신가요?

양재시민의 숲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여행] 화담숲 - 서울 근교 당일치기 나들이 여행 그리고 치유

[여행] 용인 농촌테마파크 - 아기가 너무 좋아했던, 그리고 물회 맛집 소개

[맛집] 분당 정자동 고급스럽고 분위기 좋은 고깃집 - 한소헌

[여행] 20개월 아기와 인천 파라다이스 호캉스 후기 및 팁 - 1. 예약, 체크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