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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live) 이야기/일상의 생각 5

아기 두 돌, 엄마인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글을 쓰는 오늘은 아이의 두번째 생일입니다. 삼신상을 차리기 위해 3시에 기상 후 샤워를 하고 미역국을 약불에 올려 놓고 맛있어지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준비가 빨리 끝나 한 숨 잘까 다시 누워보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 결국 몇 글자 끄적여보고있네요. 매 순간 쉽지 않았던 저는 결혼 후 4년 뒤에야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첫 2년은 신혼을 즐기자했었고 나머지 2년은 기다림의 시간이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소중한 준이를 만나게 되었지만 준이를 품고 있던 10개월도 입덧부터 시작해서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준이를 만나게 된 재작년의 오늘에도 출산 후 출혈 때문에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어 2주간 입원하며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2주동..

운동을 안하면 안될 것 같다......

따사로운 주말 오후! 우리 가족은 근처 놀이터로 마실을 나갔다. 둥가둥가 놀던 중 철봉에 매달렸는데 글.쎄. 어깨가 아파서 못매달리겠는거다..? 당황한 순간 '왜'에 대한 두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1. 내가 뚱뚱해졌거나 2. 근육을 사용 할 일이 없다보니 근력이 없어져서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갔거나 (15kg 아기를 들 때는 팔 힘만 오지게 들어간다. 그래서 팔뚝이 굵어졌다.) 2번이겠지 2번이겠지 2번이겠지 암만 생각해봐도 2번이어야 할 것 같은데 웬지 1번이 정답일 것 같은 불편한 진실. 외면하고 싶다. 아. 암만 생각해봐도 1번이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내 몸무게는 지금 거의 출산 직전의 몸무게에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육퇴 후 남편과 맥주 한잔. 맥주만 마시기엔 입이 심심해서 찾은 땅콩, 과자..

어린이집 등원준비 2 - 준비물

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오늘 준이의 첫 등원날이었네요. 필요한 준비물들 리스트업 해봅니다. 1. 등원 첫 날 준비물 어차피 적응 기간(약 2주)동안은 어린이집에 오래 머물지 않을거라 거창한 준비물은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기저귀 물티슈 마실 물 요정도만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혹시 몰라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하나 들고가봤는데 새로운 장난감에 눈이 멀어 던져버리더군요 ㅋㅋ 2. 차근차근 준비 할 것 식판/식기/물컵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식판/식기/물컵은 어린이집 방침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준이는 민간 어린이집에 등원 예정이라 10만원의 입학금을 지불했는데 그런 경우에는 원에서 식판/식기를 준비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준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식판만 준비해주셔서 식기는 따로 주..

어린이집 등원 준비 1 - 복지로에서 양육수당을 보육료로 전환

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이제 만 18개월을 맞이한 준이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등원 예정이에요. 코로나 시국이라 입학식도 없고 신규 원아들도 한꺼번에 등원하지 않고 시간대별로 나누어 등원한다고 합니다. 준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고만 있는데 이 엄마는 왜 이렇게 떨리고 불안할까요 ㅎㅎ 최근에 야근이 잦아 어린이집 등원 전 어떤 준비 사항이 있는지 미리 확인을 못해서 부랴부랴 신청할 것 신청하고, 구입할 것도 구입하고 하느라 정말 정신 없는 연휴를 보냈네요 ㅎㅎ 그래서. 저와 같이 멘붕인 부모님들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ㅎㅎ 짜짠! 양육수당을 보육료로 전환하는 방법 1. 복지로 홈페이지(www.online.bokjiro.go.kr/)에 접속하거나 또는 복지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 본인 공동인증서(..

워킹맘의 생존기! 등하원 도우미 찾아볼까_단디헬퍼

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언 한달이 다되었는데 1일 1포스팅이라는 목표가 무색하게 많이 부족한 결과를 얻게 되었네요. 워킹맘을 탈출하고자 결의에 찼던 저는 연일 계속되는 야근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ㅠ.ㅠ 블로그 주제를 워킹맘 탈출기가 아니라 워킹맘의 생존기로 바꿔야 할까봐요. 요즘 참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많은데 가장 아픈 부분이 아이입니다. 제가 야근을 하게 되면 이제 갓 18개월 된 아기가 엄마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아침 1시간 정도 밖에 안돼요. 18개월이 흔히 1춘기라고들 하잖아요. 주양육자와의 애착을 재형성하고 자아를 처음 파악해가는 시기라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아기 입장에서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하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기를 내버려두나 싶기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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