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자유를 향한 제로백, 0 to 100/부업

2021 SETE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후기

_파랑새 2021. 11.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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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1 SETE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박람회 정보와 후기, 그리고 향후 프랜차이즈 창업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franchisesetec.co.kr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1 SETE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정보

기간

2021.11.04.(목) ~ 2021.11.06.(토)

(10:00 ~ 16:00)

 

주제

총 64개의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주 모집

 

장소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SETEC

 

 

 

 

참가요금 

인당 10000원, 사전 참여 등록( https://www.franchisesetec.co.kr) 시 무료

 

주차

SETEC 주차장 또는 학여울 공영주차장(추천)

 

오랜만의 강남행

저는 자택도 직장도 경기도라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서울에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2021 SETE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석을 위해 휴가를 내고 아침부터 서둘러 강남으로 향했네요. 

 

매일 보던 출퇴근길과는 다른 길, 다른 풍경, 그리고 다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천지개벽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개포동을 지나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 대치동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여유있게 머무를 예정이라 사악하기로 유명한 SETEC 주차요금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바로 옆의 학여울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6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저공해 차량 감면을 받아 9000원 정도 발생했네요.)

 

방문 목적

오픈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근처 커피숍에 들렀습니다.(SETEC안에는 카페가 없음)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오늘 어떤 업종을 중점으로 볼지, 내가 여기에 온 목적은 무엇인지 되새겨보았습니다. 이번이 처음이고 업종도 많고 업체도 많아 목적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뜬구름만 잡다 올 것 같기에 좀 더 차분히 생각했습니다.

 

- 프랜차이즈 업종의 특징 파악

- 특이한 업종이 있으면 그 회사에서 해당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배워오기

- 재직 중 부업거리로 운영 할 만한 업종이 있는지(풀오토가 불가한 업종, 요식업 제외)

- 부모님이 은퇴하신 후 '가볍게' 운영할 만한 업종이 있는지(요식업 제외)

- 온라인 마케팅 업계 스캐닝

 

목적이 정리되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편의점에서 생수 1병을 사고 다시 SETEC으로 향했습니다.

 

상담을 통해 알게되었던 내용을 업체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업체 G

향후 창업을 하게되면 프랜차이즈 업종이든 아니든 온라인 마케팅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될 것이고 현재도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던 저에게는 익숙하고도 반가운 업종이었습니다.

 

- 온라인 마케팅은 어떤 형태로 계약이 이뤄지는지

-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 파악

 

이 두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상담 내용 

- 메인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1년간 네이버 상단에 노출되게 하려면 1500만원/년+ 10만 원/월의 비용 발생. 1년에 60개~120개의 블로그 포스팅 보장

    ex) 메인키워드 : 강남 맛집, 수지 미용실

 

- 네이버 플레이스에 상위 노출되도록 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됨.

네이버에 "광고"라고 표시된 것은 가격 입찰에 의해 네이버에 직접 광고 비용을 지불한 경우이고 "광고" 태그가 달린 상위 2개 결과를 제외한 세 번째 결과부터는 온라인 마케팅의 영역임(네이버 자체 알고리즘으로 랭킹을 매기는데 여기에 상위 랭크를 시켜줌)

 

- A업체의 경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므로 광고 의뢰 전/후의 매출 비교 데이터를 제공해주면 1년간 서브키워드 상위 노출 무료로 보장

   단 월 10만원의 관리비용은 발생됨.

    ex) 서브키워드 : 강남 분위기 좋은 맛집, 수지 저렴한 미용실

 

- 광고 의뢰가 들어오면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블로거들을 모집. 광고주의 특성(지역, 업종 등..)을 반영하여 모집.

 

느낀 점

-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에 랭크된 업체들("광고" 태그 붙은 것 제외)을 검색해서 상위에 나오는 포스팅, 지식인 등을 분석해서 탑 랭킹 알고리즘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제휴 마케팅을 한번 해보는 것이 향후 사업에 도움이 되겠다.

-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투자(시간, 노력)는 반으로 줄여야겠다.

- 네이버 검색 결과는 역시 믿으면 안 되겠다.

 

 포토카드 제작기계

상담 내용

- 700만 원 또는 1000만 원을 들여(가격은 출력물의 크기 차이) 기계를 구입하고 얇은 알루미늄판에 사진을 인쇄하여 각종 액세서리로 만들어 판매 가능

   ex) 액자, 휴대폰 케이스, 석고 방향제 등

- 온, 오프라인 둘 다 창업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의 경우 2평대의 소규모로 창업이 가능. 오프라인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나 아이디어스 등에서 브랜딩을 하면 됨

- 재료(잉크, 알루미늄 판, 액자 등)는 본사에 발주를 넣으면 됨. 소량으로 주문이 가능해서 재고 걱정 없음.

- 기계 조작방법이 쉬움

- 손바닥만 한 액자에 사진을 넣은 것이 만원 정도에 팔리고 원가는 3000원 정도라고 함.(내 인건비 제외 ㅋㅋㅋ)

 

느낀 점

- 인형 눈알 붙이기의 고급 버전임.

- 마진율 높은 것은 이해됨.

- 여가 시간이 많이 남고 손으로 뭐 만드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업거리로 딱인 듯.

- 고객 클레임이 거의 없을 거라 예상

- AS는 2년 무상이라는데 고장 나면 갖다 버려야 하는 모양새

- 풀오토를 지향하는 나와는 당연히 상관없는 사업

 

  스터디 카페 W

상담 내용

- 가맹비 1.6억 예상(50평 기준, 임대보증금 별도)

- 월 비용 = 임대료 + 로열티 월 27.5만 원(부가세 포함) + 키오스크 월 11만 원 + 렌탈 + 캡스(보안)

               = 평균적으로 500~600만 원 선(임대료에 따라 갈림)

- 평균 월 매출 = 1200만 원 (평균의 함정 주의)

- 자유도 높음(좌석 구성, 푸드존 구성 등 점주 선호 반영 가능)

- 인테리어를 본사에서 직접 해줌(AS는 1년 무상)

- 가계약(500만 원)하면 상권 분석, 인테리어 설계해줌. 컨펌되면 계약 진행

- 전담 슈퍼바이저가 지속적으로 운영 지원해줌(매출 하락 사유 분석, 마케팅 팁 전달)

- 가계약 후 계약 해지 시 가계약금은 돌려주나 본사에서 상담을 위한 출장비(수십만 원 선)를 제함.

- 평수가 커질수록 매출 효율이 떨어진다고 함.(60평~65평 추천)

- 100호점 넘게 오픈한 브랜드

- 서울 가산점(소형), 금천점(대형)이 최대 매출 지점.

 

느낀 점

- 이 브랜드는 인테리어가 너무 밝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나 그 이외의 것들은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낫다고 판단됨.

- 근데 코치님 말씀대로 위의 단점이 치명적이다...(밝으면 청소가 당연히 힘들다)

- 최대 매출 올리고 계신 점주님들 한번 만나 뵈면 인사이트 얻을 수 있을 듯. 본사에서는 본사 통해서 연락하라는데 그럴 필요 없는 것 같은데?!

-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스카는 포화시장 같음... 하지만 안되면 되게 할 방법을 찾는 것이 사업의 포인트. 스카에 대해서는 생각을 열어 두려고 한다.

 

 

 스터디 카페 M

상담내용

- 여기는 좌석을 넓게 빼고 플랜테리어를 들어놓는 등 고오-급화를 지향하나 가격은 평균 가격임.(무엇?)

- 스터디 카페 사업을 한지는 1년밖에 안되었지만 본사가 원래 건설회사에서 출발해서 뼈대는 굵다고 함(직원 피셜)

- 자유도는 중간 정도인 듯

- 직영으로 18개 정도 운영하다가 그중 7개는 가맹화 완료

- 로열티 월 30만 원, 초기 1년간 면제

- 이용 가격은 본사에서는 권장 정도만 함. 점주 자율

 

느낀 점

- 역시 프랜차이즈 업계의 돈주머니는 인테리어였구나(이 업체에 국한된 느낀 점은 아님)

 

 

▶ 왁싱샵 A

상담내용

- 1억 정도의 소규모 창업 가능

- 고객이 찾아오는 업종으로 상가 1층에 위치할 필요가 없음.

- 마진율이 높다고 함(70% 이상)

- 왁싱이라는 산업의 확장성을 눈여겨볼 필요.

- 왁싱 분야 내 유일 브랜드

- A가 갖고 있는 제품, 기술이 있음

- 10, 20대 고객 선호도가 높음

- 직원의 월급은 비율제로

 

느낀 점

- 이 업체가 가진 특허 기술(슈가 링)은 진입장벽이 그리 높진 않아 보임.(경쟁력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

- 왁싱 문화가 확장될지 검토 필요(어떻게?)

- 10, 20대가 선호하는 문화에 그물을 투척해야 한다는 내 기준에 부합함.

- 최초 3~6개월은 하루 시간을 80% 이상 할당해야 할 것 같으나 그 이후는 직원을 고용하여 풀오토 가능할 것으로 판단

- 개업 후 3~6개월 간은 직장과 병행 못할 듯.

- 왁싱이라는 시술을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견딜 수 있을지) 상당한 도전 정신과 용기 필요. 

- 100% 예약제이므로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일 안(못)할 때는 예약을 안 받으면 됨. 출/퇴근 자유로움.(다만 운영 시간이 10-10 임)

- 우리 동네에서 프리토 타이핑할 방법 고민해보기

- 일단 왁싱 경험이 없으므로... 다리에 왁싱을 한번 받아봐야겠다.

 

 


방문 목표 달성

ㅇ 프랜차이즈 업종의 특징 파악

    - 녀석들은 인테리어로 목돈을 떼어먹는 것으로 파악. 가맹비라고 해봤자... 월 25만 원 * 100개(아주 많은 경우) = 월 2500만 원임.

    - 렌털 업체한테 커미션 받는 것도 있을 듯

 

ㅇ 특이한 업종이 있으면 그 회사에서 해당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배워오기
    - 전문 왁싱샵. 인상 깊었다. 좀 깊이 있게 파악해보려고 한다.

       # 역시 이런 서비스/미용업은 지방에서 창업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 지방 부촌(부산 해운대 등)의 요즘 아줌니들은 상대적으로 미용에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는 나의 뇌피셜

       # 실제로 이 브랜드의 매출 1위 지점은 광주이다. 

       # 본사에 전화해서 서울, 수도권 vs 지방 대도시의 매출 비교 자료를 문의해봐야겠다.

 

ㅇ 재직 중 부업거리로 운영할 만한 업종이 있는지(풀오토가 불가한 업종, 요식업 제외)

    - 개업 초반부터 풀오토가 가능한 직종은 없어 보였다. 안정화 기간이 적어도 3개월은 필요해 보였다. 내 기준에는 왁싱샵이 제일 기준에 부합했는데 역시나 심리적 진입장벽, 안정화 기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이 관건이다.

 

ㅇ 부모님이 은퇴하신 후 '가볍게' 운영할 만한 업종이 있는지(요식업 제외)

    - 차별화된 코인 세탁소나 무인 편의점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못 살펴봤다. 차별성이 없어 보였기도???

    - 월 100만 원 정도 용돈벌이 생각하신다면 포토카드 제작하여 스마트 스토어 운영하는 거 괜찮은 듯.

      엄빠는 귀찮다고 안 하실 것 같지만. 

        # 손바닥 크기 액자 당 재료비 제외 순이익 7000원 * 하루에 10개 판매 * 20일 = 7만 원 * 20 = 140만 원

        # 기계 구입 투자금 회수하려면 약 5개월 소요

        # 어쩌다가 대량 주문 들어오면 온 가족 소고기 파티

        

ㅇ 온라인 마케팅 업계 스캐닝

    - 위에 정리해두었다. 별거 없이 아는 거 그대로.

    - 아. 1년간 네이버 메인 키워드 상위 노출하는데 1500이라는데.. 1년 동안 내 가게가 '강남 맛집' 랭킹 1위를 유지하는데 1500이면 턱없이 저렴한 거 아닌가 하는 의문과 함께 시작된 의심을 놓칠 수 없다. 그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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