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롯데아울렛, 기흥 이케아 근처 빵 맛집
'빵공원 벨꾸르'에 다녀왔어요.
주말 아침, 잠이 덜깬 남편과 저는 아기를 데리고
집 근처 파리바게뜨에 가고자 슬리퍼를 끌고 나왔지만
남편의 급발진으로
선크림도 안바르고 기저귀도 못챙긴 채
집에서 차로 20분거리인
기흥 빵공원 벨꾸르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가방에 아기 준비물 3종(기저귀, 물티슈, 까까)이
구비되어있지 않으면
집에서 10분 반경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 저인데
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ㅋㅋㅋ
빵공장 벨꾸르 위치/주차
기흥 빵맛집 빵공원 벨꾸르의 위치는
기흥 롯데아울렛과 이케아 딱 사이입니다.
정말 최적의 위치네요.
용인 수지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빵공원 벨꾸르 주차장은
근처 골프장과 공용으로 쓰는듯 해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아주 넓었습니다.
주차장 이외의 공터 공간도 있어서
주말 오후에 많이 붐비더라도
주차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빵공원 벨꾸르 빵 종류
빵공원 벨꾸르에는
여러가지 빵과 샌드위치, 쿠키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다만 조리가 들어가는 브런치 메뉴는 없었습니다.
따뜻한 브런치를 먹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네요.
저희 가족이 고른 빵은
소금버터빵, 몽블랑, 갈릭 크로플 이었습니다.
고를 땐 몰랐는데 모두 버터버터한 빵이라
먹으면서 자극적인 버터향에 입맛이 지쳐가던 때
구원투수로 상큼하고 깔끔한
아보카도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추가 구입했습니다.
요거 요거 7000원으로 좀 비싸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네요.
나머지 버터 듬뿍 들어간 빵들은
'맛집'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맛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빵공원 벨꾸르 키즈룸/뷰
빵공원 벨꾸르에 다녀와보니 드는 생각인데,
재방문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 세가지 경우로 나뉠 것 같습니다.
1. 기흥 롯데아울렛/이케아에 들렀다 조용한 커피숍을 찾으러
2. 좋은 뷰를 만끽하려고
3. 키즈룸을 이용하려고
먼저 뷰가 참 환상적입니다.
롯데아울렛 바로 옆 언덕 끝에 위치해있고
건물이 3층 건물이다보니
2층만 올라가도 환상적인 뷰가 펼쳐집니다.
탁트인 하늘과 저 멀리까지 펼쳐져있는
인간 문명의 산물(=공장 ㅋㅋㅋ)을 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기도하지만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를 보면
내가 여기서 한적하게 커피나 마시고있을때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리고
엄마 아빠가 뷰를 만끽한지 40초 정도 지나면
4세 아들의 우주에너지가 발산되기 시작합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 오전 9시쯤 방문했었는데
2층에는 다행히 다른 손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뷰를 10초 정도 더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만
평소 같으면 얄짤 없이
"조용히해, 뛰지마!"를 외쳤어야 했겠네요.
우주에너지가 고조되고
이제 슬슬 외치러 가볼까 하던 중
저는 후광이 비치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키즈룸이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빵공원 벨꾸르의 키즈룸은
아주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5~6세 정도의 큰 남자 아이들도
에너지를 빼기엔 충분해보였습니다.
청결도는 그리 훌륭한편은 아니었지만
엄마, 아빠 둘 중 하나라도
주말 오전에 카페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플랜인 것입니다.
저희 가족도 이 날
1시간 30분정도
편하게 시간을 보내다 왔네요.
아기랑 그리고 아이랑 함께
카페 방문을 하실 계획이라면
기흥 롯데아울렛/이케아 옆
빵공원 벨꾸르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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