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있는 아기랑 가기 좋은 야외 카페 '미타임'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여러 가지 체험도 가능한 카페였습니다. 아기와 함께 갈 서울 근교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서울 근교 이색 카페
아이가 점점 활동량이 많아지고 코로나 이후부터는 멀티플렉스 몰처럼 도심의 붐비는 장소에는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주말마다 당일치기가 가능한 서울 근교 지역의 카페나 숲을 찾아다니게 되었죠. 그리고 때마침 어린이집에서 고구마 관련 가정 연계 과정을 진행하여 '고구마 캐기 체험'이 가능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강화도의 이색 야외카페 '미타임'이 걸려들었네요.
서울 송파구에서 토요일 아침 8시에 출발했더니 9:30 조금 지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차 막히는 시간을 피해 갈 수 있었네요. 고작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의 근교에서 이런 시골 분위기를 팡팡 느낄 수 있다는 건 참 행운입니다.
참, 그리고 이 후기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사실 미타임에 다녀온 후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이유가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였거든요. 사장님께서 본격적인 홍보를 하지 않은시는 듯해 보였습니다. 저로써는 덕분에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강화도 야외카페 미타임 위치 / 주차
미타임 주소 : 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서로 780 미타임 강화 비닐하우스
미타임을 카카오지도에 검색했더니 나오지 않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미타임 강화'로 검색해보시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요. 강화도에 들어서서 꽤 서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논 건너고 밭 건너 정말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강화도 야외 카페 '미타임'이었습니다.
미타임 입장/메뉴
널찍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미타임 입구로 들어가면 온실에 들어온 듯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기본 1인 7천 원이고 음료 1잔이 포함되어있어요. 어른들은 아메리카노, 허브티를 선택할 수 있고 아이들은 음료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음료의 종류는 많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러한 점이 이 공간은 쉼과 체험 위주의 공간이구나 싶었습니다. 음료 퀄리티 대비 가격만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미타임은 공간 사용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음료 이외에 입장료를 추가하면 샌드위치, 치즈라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체험 추가도 가능해요. 제가 방문했던 10월에는 고구마 캐기와 무화과 수확/묘목 만들기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계절마다 체험 메뉴가 변경되는 듯했어요.
미타임 이용
미리 예약을 하면 오두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가 있는 가족이 방문하면 아주 요기하게 쓰일 공간이네요. 이 근사한 오두막의 사용료는 없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3시간 이용시간제한이 있고 주중에는 없는 것 같네요. 오두막 사용 3시간 후에 카페를 나와야 하느냐? 아닙니다. 일반 테이블 좌석으로 옮기면 공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테이블 좌석도 아주 훌륭했어요.
전체적으로 인스타 감성도 녹아있는 듯하고 매달린 전구들 덕분에 저녁에도 꽤 분위기가 날 듯합니다. 안락의자도 있어서 편안하게 책도 읽을 수 있었네요. 도시에서 절대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고구마 캐기 체험이 가능했다는 점이고, 또 한 가지 큰 이유는 모래놀이장이 있었다는 겁니다! 모래놀이에 흠뻑 심취한 36개월 아드님은 모래놀이라면 그 자리에서 3시간도 놀 수 있는 집중력과 체력을 가졌죠. 금상첨화로 각종 모래놀이 장난감과 장화도 구비되어있었어요. 친구만 잘 만나면 정말 반나절이라도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미타임 체험
오두막에서 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사장님께서 무화과 수확 체험을 준비하셔서 방문해주십니다. 미타임 내부에는 커다란 무화과나무가 무성히 자라고 있었는데요. 무화과 열매가 아직 푸른빛을 뗘서 다 익은 것이 맞는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일반 무화과보다 훨씬 맛있는 '청 무화과'라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열려있는 열매란 열매는 다 따려고 하는 열매덕후 아들이기에, 이 커다란 무화과 열매를 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부모로서는 아주 뿌듯했네요. 무화과 5개를 따서는 무화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토스트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온 가족이 무화과를 맛있게 맛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아기랑 가기 좋은 서울 근교 카페 미타임에서는 외부에 있는 넓은 고구마 밭에서 작은 고구마를 주워와 토끼에게 먹이로 주는 체험도 가능했습니다. (큰 고구마는 고구마 캐기 체험 신청을 해야 캘 수 있다고 하네요)
총평
강화도의 외딴곳에 위치해있다는 점이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멀어서 그런지 그만큼 붐비지 않아 한적하기도 했고 넓은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이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아기랑 가기 좋은 서울 근교 카페 강화도 미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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