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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1 2세대 한달 사용 솔직 후기(feat.쿠팡 박스훼손)

_파랑새 2021. 2. 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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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바야흐로 2021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그리고 저의 복직을 맞이하여 통장이 두둑해진 우리 가족에게 소비 요정이 찾아왔어요.

 

침구세트, 책장, 모니터 등등 그간 참아왔던 소비욕구를 폭발시키던 소비요정은 

마지막으로 이제 좀 생산적으로 살아보라며 "아이패드!"를 짧고 굵게 외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아이패드 프로 11 2세대. 그 한 달 동안의 사용기입니다.

 

저는 기기의 세부 스펙보다는

모델을 선택하기까지의 된 의식의 흐름과 활용 사례 중심으로 작성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1. 구입 모델

 

 

  • iPad Pro 11 2세대, Wi-Fi+Cellular, 128GB, Space Gray
  • 애플펜슬 2세대 MU8F2KH/A

1월 1일 아침 주문, 당일 오후 도착. 쿠팡은 빛 그 자체입니다.

 

 

 

[Apple] 애플 아이패드 프로 4세대(2020) 11인치 256GB (Wi-Fi전용), 실버

 

 

저는 쿠팡에서 박스 훼손 상품으로 구입을 했는데 당시 최저가였어요.

새상품과 몇 만원 정도 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쿠팡에서의 박스 훼손 상품은 겉 포장박스만 훼손되었을 뿐 새상품과 같다고 하지만 찝찝한 기분은 지울 수가 없었네요.

하지만 당연히 가격에 굴복하는 저입니다. 한번 용기 내보았어요. 

 

결과는 박스 훼손, 판타스틱, 성공적이었어요!

쿠팡 겉포장 박스만 훼손되었고 제품 포장은 작은 흠집 하나 없었답니다. 

 

 

 

2. 모델 선택 기준, 프로 vs 에어


많은 분들이 프로를 구입할지 에어를 구입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저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고려사항이 있었습니다.

 

- 회사에서 비허가된 네트워크를 차단하기 때문에 모바일 핫스팟 사용이 불가. 그래서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 필요

- 사진, 문서 등 대부분의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보관 예정이라 저장용량은128GB가 적당

-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이 있으므로 큰 화면은 불필요. 10 ~ 11인치가 적당

- 스마트 커버 또는 폴리오 키보드를 사용 할 예정이라 디자인(색상) 무관

-
일러스트 작업과 같이 펜슬의 감압 민감도가 요구되는 작업은 하지 않음. 

 

 

고려사항만 본다면 저는 아이패드 에어 128GB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128GB 모델이 없었죠. 용량이 적은 모델이 64GB, 큰 모델이 256GB였습니다.

 

64GB 모델은 용량이 부족할 것 같고 256GB 모델을 선택하자니 프로 128GB 모델과 5만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5만원 차이라면... 뭐... 더.좋.다.는 프로죠!

 

그렇게 아이패드 프로 11 2세대는 제 곁으로 오게되었습니다. 

 

 

3. 주로 사용하는 기능 TOP 5

 

  • 활용 1순위, 전자책

    작년 12월부터 1주일에 책 한 권 읽기를 실천 중입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은 리디북스를 활용하고 대여 도서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독서를 하는 편인데, 종이책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눈이 피로한 것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필사하기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리디북스에서는 형광펜으로 마크한 부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색깔별로 구분도 가능하다.

 

  • 생산성을 높이자! 강의 들으면서 PDF에 필기

    유튜브나 사이트를 통해서 강의를 자주 듣는 편인데 강의안을 종이로 출력할 필요 없이 바로 필기가 가능합니다.
    강의 중 바로 스크린 캡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네요.

  •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루, 이번 주, 이번 달, 올해 목표를 가시화하니 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가는 느낌이 납니다.


    꾸미기를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하는 똥손이라 종이 다이어리는 늘 부담이었는데
    아이패드+애플펜슬을 장착하니 유료 아이템을 장착한 무적 캐릭터가 된 느낌입니다.

    스티커 붙이는 법, 예쁘게 필기하는 법을 유튜브로 조금씩 배워나가는 중이에요.


  • 사진 감상

    좋은 것은 크게 보면 더 좋죠.
    평소 휴식시간에 여행지에서의 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는 것을 즐기는데
    패드로 고화질의 사진을 보니 다시 그곳에 와 있는 느낌이 납니다.


  • 주식 차트 크게 보기

    주식 차트를 패드로 보면 훨씬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펜으로 정교하게 터치도 가능하고 바로 메모도 가능하지요.

남편도 함께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남편이  보내온 자료

 

4. 결론

 

작심하는 1월이라 그런 걸까요? 한 달 동안은 매일, 꾸준히 제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시간을 생산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주말 오후, 아기가 낮잠에 들어 나도 침대에 누워 한 숨 잘까 싶으면

"이렇게 그냥 눕혀 둘거면 100만원이나 주고 날 왜 데려왔어." 하고 말을 겁니다.

벌떡 일어나 화면 잠금을 풀면 저를 생산성의 세계로 인도하죠.(일부러 카톡, 게임 등 생산성과 무관한 어플은 설치하지 않음)


뭐.. 이유야 어쨌든 그동안 아이패드 없이 어떻게 지냈었나 싶을 정도로 제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만큼 제 생활의 모습도 많이 변했습니다. 멋지게 포장하면 Innovation 이죠!

 

생활 패턴에 생산성을 부여해보고 싶으신 분들

저처럼 의지박약이라 스마트한 러닝메이트가 필요하신 분들

필요성은 충분한데 최종 결정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No iPad, No Innovation!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결제하세요.

 

 

애플 알바 아님.

 

 

[Apple] 애플 아이패드 프로 4세대(2020) 11인치 256GB (Wi-Fi전용),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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