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이 블로그의 제목, 워킹맘의 워킹맘 탈출기죠.
어제 아이가 잠든 시간까지 야근을 했는데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워킹맘은 언제 탈출할건데?
애초에 제가 목표한 워킹맘 탈출은
단순히 노동 소득을 포기하고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이행 할 수 있죠.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질문을 바꾸어 봐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워킹맘은 어느 상황이 되면 탈출할건데?
그래요.
중요한건 시점이 아니라 저의 상황이었습니다.
깊은 고민을 해보았는데
아래의 상황을 모두 충족 했을 때
비로소 워킹맘을 탈출 할 수 있겠더군요.
- 노동 소득의 일부를 자본 소득으로 대체하고
노동 소득을 창출 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루에 '3시간' 정도만 해도 되는
- 상황에 따라 노동을 하지 않아도 우리 가족의 미래 계획에 지장이 없는
- 우리 아이가 평생 일하지 않고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 경제적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자본과 지식을 가진
- 그 지식을 아이에게 물려 줄 수 있는
- 회사에서의 타인에 의한 자아 실현이 아닌
나 스스로 자신을 인정 할 수 있는 자아 실현 방법을 알고 있는
좀 많죠.
하지만 저 중에 하나라도 충족 되지 않으면
저는 워킹맘을 탈출 할 수 없습니다.
이 모습들을 갖추기 위해 제가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금융 지식의 축적 - 재테크 도서 읽기, 경제 분야 온라인 컨텐츠 생활화, 강의 수강
- 노동소득의 다변화 - 수익형 블로그
- 자본소득의 다변화 - 주식 배당, 코인 배당, 부동산 월세
- 자본의 확장 - 주식 매매차익, 코인 매매차익, 부동산 매매차익
- 자아실현 방법 고민 - 다양한 분야의 독서 및 관심 분야 탐색
한가지 분야를 깊이있게 섭렵하고 있지는 않다만
참 여러가지 분야에 손가락 하나 정도씩은 걸치고 있네요.
잘 하고 있는건지, 욕심만 다분한건지
일단 목적이 분명하고 프레임은 짜 놓았으니
잘 채워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힘 내고 있습니다.
이 목표에 에너지를 쏟을 수록
회사 생활에 대한 회의가 자꾸 밀려드는데요.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은 목표 달성을 위해 거의 초, 분단위로 살고 있는데
근무시간에는 아무래도 다른 생각에 빠져있을 수 없는게 큰 것 같습니다.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은 마음이
워킹맘 탈출을 향한 마음을 조금은 가로막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회사 생활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즉시 퇴사를 감행 하기에는 그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고
하루에 8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라도
회사일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몸이 두개인 듯 남들보다 두배로 더 열심히 살면 해결될 일입니다.
때로는 몸이 안좋거나 아이가 아플때..
뭣이 중헌디를 외치며 안일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저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참 많은 동기와 용기를 얻는데요.
삶에 있어 배우자와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달릴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하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저와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과
함께 힘내고 싶습니다.
같이 힘내요.
소통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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