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프 코칭, 쇼미더마미의 과제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 대한 독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책의 내용은 지난 포스팅에 필사되어있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판적 관점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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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코칭 과정 중 독서 스터디의 주제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지정되어 이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번이 두번째 독서인데 첫번째 독서와는 다른 관점,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읽어보려고해서 그런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제대로된 비판적 독서를 위해 로버트 기요사키는 금융지능으로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궁금해져서 그의 근황을 찾아봤는데 비판적 사고를 충분히 고무시킬 수 있었다.
로버트 기요사키 근황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재산 대부분이 책에 나온 성공원칙에 의해서가 아니라 책의 인세와 관련 부자되는 법 교육 관련 사업(리치글로벌)으로 벌어들인 것이고 리치글로벌의 2400만 달러의 채무를 청산하지 않고 파산 처리(2012년)했다는 근황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그의 개인 재산은 여전히 8000만 달러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금융지능을 풀가동 한 듯 하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파산…이유가? | 중앙일보 (joongang.co.kr)
최근에는 2021년 10월에 대폭락장을 예고하고 DEATH OF DOLLAR 라며 비트코인, 금을 사라고 함.
사실 그는 여러번 이러한 예측을 했으나 대부분 빗나갔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비판적 관점
1. 학교 교육이 정말 필요 없는가?
- 로버트 기요사키의 경우 '아주 운 좋게도'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아빠를 만나 부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 살면서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교육의 장場에서 배우거나 그 곳에서 만난 사회적 요소들로부터 익히는 것이 보편적인 경우 아닐까.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말이다.
-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도 피부에 와닿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경험에 의한 통찰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적 능력이란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전문 지식과 일반 교양이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자와 받은 자의 차이는 노로 배를 젓는 뱃사공과 손으로 배를 젓는 뱃사공의 차이라 생각한다.
-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쉽게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자퇴를 결심하지를 않기를 바래본다.
2. 금융지식으로 일궈낸 부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이건 내가 돈의 맛을 제대로 못봐서 드는 생각인 것 같기도 한데.. 단순히 부'만' 일궈내면 공허함을 떨칠 수 없을 것 같다.
- 금융지식으로 단순히 '부'만 일궈내면 되는가? 세상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그 무언가로부터 부를 창출해내면 더 큰 이룸이 되지 않을까? 사람 사는 세상, 그리고 그 줄기에서 뻗어가는 곁가지들에서 자연스럽게 부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 부자아빠도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부의 반열에 들었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기서 창출되는 가치로 부를 얻었다.
- 저자는 금융지식을 아주 강조하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 금융지식이 뭘까? 생각해봤더니 이렇게 정리가 되었다.
"금융/자산 시장의 변화를 읽어 자산의 차익을 통해 부를 창출 할 줄 아는 능력"
또는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편취한 매매 차익 또는 중개 수수료"
기억 할 것은 매매차익으로 돈을 번 사람이 있으면 누군가는 돈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 방식이 가장 편하고 강력한 부의 수단이 될 수 있을지라도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차익투자의 세계는 부자의 세상으로 가는 길에 필연적 요소이지만 온통 그것 뿐이라면 탐욕 그 이상/이하도 아닌 것 같다.
3. 가난한 아빠의 삶(부와 관련된 주제는 아니지만)
- 교육자로써 성실하게 살아온 로버트 기요사키의 친부인 그의 삶이 이 책 내내 부자아빠와의 비교열위에 있을 정도였나
- 자극적인 제목과 서술 구도로 책을 많이 팔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 자식이 내 삶을 그렇게 폄하했다면 너무나 비통했을 것 같다.
- 그런데.. 확실히 책의 내용과 무관하게 제목이 '부자아저씨 가난한아저씨'였다면 재테크 고전은 커녕 베스트셀러 반열에도 들지는 못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쓴 이 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도 그랬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술이 몰입을 이끌어내어 '익힘'이 아니라 '느낌', '깨우침'을 만들어낸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차치하고서라도 이 시대의 자본 시장에서 노후준비는 이미, 반드시 그려지고 있어야 할 그 그림이 되었고 "어떻게 그려야 하나"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자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는 책이다. 여기서 가이드란 방법이 아닌 방향이다. 때때로 안정적인 직장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주기적으로 꺼내어 읽으면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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