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년 연말정산 후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충격! 대충격!을 받은 저는 배달앱을 삭제하고 다시 주방을 가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닭가슴살 카레입니다.
요리 시간이 30분 밖에 안걸리고 3~4일 정도는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엄마들의 최애 메뉴이기도 하지요. 주재료로 어떤 고기, 해산물을 쓰느냐에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응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메뉴입니다.
레시피를 본격적으로 소개드리기 전에 제 레시피의 키포인트 세가지를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파의 양
2. 우유 첨가
3. 일부러 눌리기(태우기 아님)
그럼 준비 재료부터 알아볼까요?
닭가슴살 카레 재료
[4~5인분 기준]
오뚜기 백세카레 200g
양파 중사이즈 3개
닭가슴살 1팩(450g)
당근 중사이즈 1개
감자 중사이즈 4개
맛술
기타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냉장고 파먹기용 재료
우유
식용유
닭가슴살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양파, 당근, 감자를 취향에 맞게 깍뚝썰기한다.
닭가슴살도 깍뚝썰기하여 맛술 3아빠숟갈을 넣고 카레가루를 넣고 밑간해놓는다.
★ 맛술 없더라도 카레가루로 꼭 밑간해라. 이유는 그 다음 단계에.
냄비에 식용유를 2 아빠숟갈 두른 후 양파를 모두 넣고 볶고 또 볶는다.
중불에서 진짜 계속 볶는다. 답답한 마음에 불 세기를 높였다간 양파가 타면 어떤 비쥬얼과 향이 나는지 그 즉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양파가 갈색이 돌 때까지 볶았다면 밑간된 닭가슴살을 넣고 카레를 약간 태우듯 눌린다.
양파의 향을 입고 눌린 카레가 단맛과 감칠맛과 깊은맛 모두를 담당한다. 여기서 맛이 차별화된다.
★ 카레향에 밑간되어 잡내가 없어진 닭가슴살이 높은 온도를 만나 고소하게 눌은 막을 형성하고 거기에 양파향이 곁들여져 환상의 콜라보가 완성된다. 이거 그냥 스킵하면 학교 급식에서나 맛보던 카레를 맛보게 될지어다.
이제 더 이상 볶으면 탈 것 같은 때, 물과 나머지 야채들을 넣는다.
생수 대신 쌀뜨물을 넣으면 짜지 않지만 먹음직스럽게 뻑뻑한 카레를 만들 수 있다.
끓을 때까지는 센불로, 끓고 난 후에는 중불로 줄인다.
감자와 당근이 모두 익고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좀 더 끓여주면 더 깊은 맛이 우러난다.
더 이상 끓여봤자 배도 슬슬고프고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우유를 10 아빠숟갈 정도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면 우유를 더 듬뿍 넣어도 된다.
카레에 무슨 우유냐라고 생각하고 있을거 다 안다. 하지만 한번 넣어봐라. 싫으면 그냥 급식맛 카레에 만족하면 된다.
불을 끄고 마무리한다. 냄비 뚜껑을 닫고 약간의 뜸을 들이면 재료의 향이 더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닭가슴살 카레 맛있게 먹는 법
달걀 후라이 반숙을 만든다. 반숙 싫어하는 사람있으면 그냥 속는셈 치고 반숙으로 해라.
여기까지 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이 레시피를 읽는 사람은 뭔 또 생대파냐라고 하겠지만 대파를 잘게 썰어 곁들이면 훌륭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마치 식단가 2000원도 안되는 초간단 홈메이드 카레에서 아비x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마늘 후레이크를 첨가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고. 나는 차마 마늘후레이크 만들 용기와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스킵했다.
잘 먹겠습니다!!!
남편이 밥 두그릇 뚝딱함.
쓰다보니 반말이 되었는데 이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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