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실패 없는 홈메이드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레시피

정~말 맛있지만 밖에서 사먹기는 웬지 망설여지는 감자튀김이네요. 원재료값 대비 비싸기도 하거니와 깨끗한 기름을 쓰는지도 모르고 잘못 걸리면 눅눅하고 기름 쩐내나는 감자튀김을 몇 천원이나 주고 사먹게 됩니다.

 

외부 감자튀김 - 방부제?기름교체여부? 알수 없음!

 

 

5살 아이가 조금씩 바깥 음식에 노출되면서 감자튀김을 참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자주 찾아서 기름을 덜 쓰고 덜 짜게 만들어 감자튀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정답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어요. 아무리 정성들여 만들어도 밖에서 먹는 그 맛이 나지 않고 바삭거리지도 않더군요. 하지만 제 아이에게 방부제 범벅인 냉동 감자튀김을 먹일수는 없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홈메이드 감자튀김 레시피를 완성했어요!

 

 

감자튀김 실패작

 

이 글을 운 좋게 클릭하신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고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홈메이드 감자튀김 황금레시피를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아주 간단한 레시피이지만 하나하나 챙기지 않으면 결국 눅눅한 감자튀김을 만나게 되실거에요. 그럼 제가 직접 실패를 통해 배운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자 검은 반점 생기는 이유, 먹어도 되나요?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재료

 * 2인 간식 기준입니다.

• 감자 중간사이즈 5개
• 식용유 2큰술
• 허브솔트
• 치즈
  

 

 

바삭한 튀김을 위한 필수조건 2가지

레시피를 알려드리기 전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한 튀김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 2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를 할 때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부족하거나 과한 기름, 낮은 온도 두가지입니다. 시판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냉동 튀김의 경우에도 위의 조건에서라면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래 2가지 입니다.

1. 오일 스프레이(또는 기름붓)
2. 220도 정도 높은 온도 지원이 가능한 에어프라이어

저희집 에어프라이어는 22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요. 보통의 에어프라이어들은 200도까지 밖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바삭한 튀김을 만들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튀김요리를 자주 해드실 분이시라면 에어프라이어 구입 시 이 점을 꼭 고려하시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일 스프레이(또는 기름붓) 입니다. 식용 오일 스프레이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몇 개의 제품을 사용해보았으나 세척의 번거로움 때문에 결국 사용을 잘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대안으로 찾은 것이 이 기름붓입니다. 기름 붓 말고 양념을 도포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실리콘 재질이라 세척도 간편하고 여차하면 뜨거운 물에 삶아버리면 그만입니다.

 

오일 스프레이도, 기름 붓도 없으신 분들은 감자를 비닐봉투에 넣고 기름을 뿌린 다음 여유 쉐킷쉐킷 흔들어주세요.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레시피

1. 감자를 깨끗하게 닦는다.
   
   감자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하게 닦는 이유는 맛과 영양 때문이에요. 껍질이 튀겨지면 바삭해지기 때문에 맛이 있기도하고 감자가 가지고 있는 항산화 성분이 대부분 껍질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완성된 비쥬얼도 예뻐요^^
   햇수미감자는 껍질이 얇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아주 고소해요!
   
   
2. 감자를 먹기 좋게 썬다.
   
   감자를 깨끗하게 씻었다면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저는 이 재미있게 생긴 칼을 사용하는데요. 아이들이 모양을 재밌어하기도하고 제법 사먹는 감자튀김의 느낌을 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아이와 감자튀김을 같이 만들 때 아이가 쉽게 감자를 잘라볼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구불구불하게 잘리어 기름과 닿는 표면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겠네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한 감자튀김만드는데 일조하는 녀석입니다.
   
   아! 너무 얇게 썰면 감자튀김의 포슬한 식감이 없어질 수 있으니 겉바속촉을 위해서라면 검지손가락 하나 크기로 자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얇게 썰수록 바삭한 감자칩에 가까워집니다. 아시겠죠~?^^
   
   
3. (매우 중요)감자를 찬물에 최소 1시간 담궈놓는다. 
   
   제가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만들면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단계인데요. 감자를 찬물에 최소 1시간 이상 담그어놓는겁니다. 감자가 가지고 있는 전분 성분이 물에 녹아 나와야 바삭하고 포슬포슬한 감자튀김을 만들 수 있어요.
   
   물이 뿌옇게 되면 한번 새 물로 갈아주면 감자튀김 바삭하게 만드는 법을 몸소 알게되실거에요.
   
   
4. 에어프라이어를 220도로 10분간 예열
   
   이 단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에어프라이어를 예열하는 것이죠. 예열하지 않고 기름을 도포한 감자를 넣으면 그 기름이 달구어지기 전에 감자 속으로 스며들어서 눅눅한 감자튀김을 만나실거에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주 큰 차이를 불러오니 꼭! 예열해주세요.
   
   
5. 감자에 기름을 골고루 도포한다.
   
   에어프라이어 예열이 완료되면 감자에 기름을 골고루 도포합니다. 저의 경우 2 테이블스푼(밥 숟가락으로 약 3숫가락)정도 둘렀는데요. 생감자의 겉면에 골고루 입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하셔도 좋구요. 다만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시면 바삭해지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6.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 20분 돌린다.
   
   우리는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한 감자튀김을 만들기 위해 각각 다른 온도에서 2번을 구워낼거에요. 그 중 첫번째는 180도에서 20분간 익히기 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속까지 포슬포슬하게 감자를 익혀주는 역할을 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는 하부에 열선이 없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하신다면 중간에 한번 뒤적거리는 작업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는 하부에도 열선이 깔려있어서 뒤적이는 작업은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7. 꺼내어 뒤적거린 후 220도에 5분 돌린다.
   
   자, 이제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한 튀김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단계까지 왔습니다. 180도에서 20분간 익혀 속까지 맛있게 익은 감자튀김을 바삭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220도의 고온으로 5분간 구워줍니다. 이렇게 되면 겉바속촉, 그 자체인 감자튀김을 만날 수 있어요!
   
   
8. 허브솔트를 골고루 뿌린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이제는 허브솔트를 맛있게 뿌려내어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허브솔트가 없다면 맛소금으로 '파는 맛'을 내어주세요. 허브솔트는 아주 요긴하게 쓰이니 집에 하나 구비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체다치즈나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리고 할라피뇨도 얹어 에어프라이어에 3분 정도 돌리면 손님 대접용으로도 손색 없고 아이 간식, 맥주 안주로도 안성 맞춤인 에어프라이어 홈메이드 감자튀김을 만나실 수 있어요.

 

 

마치며

감자가 맛있는 요즘,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이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레시피로 아이 간식, 남편 간식을 챙겨주곤 한답니다. 껍질째 요리해서 음식물 쓰레기도 덜나오고 기름도 조금만 써서 아주 건강한 훌륭한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레시피에요. 

 

맛있게 만든 홈메이드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레시피로 온 가족 건강한 간식타임 한번 가져보시는게 어떠실까요^^

 

공감과 댓글은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에게 생각보다 많은 힘이 됩니다. 소통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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